마음을 받아들이는 마음, <거기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마음을 받아들이는 마음, 가두는 마음도 여는 마음도 나의 몫 구작가의 에세이에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귀여운 베니와 함께한다는 점도 특징적이지만 그보다도 그의 길지 않은 글에서 멈칫하게 된다. 따뜻하면서도 단단하고, 여리면서도 당당하고, 위로를 주는 동시에 건강한 비유하자면 뿌리가 튼튼한 나무 같은 느낌을 받는다. 는 구작가가 청각장애와 함께 찾아온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으며 시야가 더 좁아지기 전에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세계 여행을 다니며 쓴 에세이를 모았다. 파리, 블라디보스토크, 핀란드 산타마을, 방콕, 왓포 사원, 평창 등 다양한 곳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 사건들, 인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읽는 내내 든 생각은, '마음은 내가 결정한다.'는 것이였다. 마음에 빗장을 치는 것도, 기꺼..
202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