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계
[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게 착한 어린이 출신 어른의 고백업무에 참고하려고 고른 책이었다. 기대보다 좋아서 놀랐고, 나의 어린이에 대한 편견이 꽤 짙다는 것에 놀랐고, 나의 어린이 시절에 대해 떠올리다보니 울컥한 마음이 들어 또 한번 놀라게 했던 책이다. 자유로움, 천진난만함, 깨끗함, 착함, 맑음. 이 워딩들은 실은 어른이 보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모습이다. 나는 착한, 아니 착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아이였고, 착한 어른이 되었다(?). 결과는 참담하다. 겉으로는 평범하게 회사 잘 다니고, 소소한 취미를 갖은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나는 시시때때로 이유없이 헛구역질을 하고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인생은 원하는대로 살 수 없는것이라 단정짓는 사람이 된 것이다. 착하다는 말을 듣는 수많은 아이들은 자신의 욕..
2021.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