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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_2021~2022/2021_카디널스 경기 리뷰

[카디널스 리뷰] 2021.4.15.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3차전)_야디어 몰리나 2000경기_명예의전당 예약_웨인라이트 듀오_타선침묵

by $시카고 머씬건$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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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2,000경기 출장한 날

사진 출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MLB] 2021.4.15.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3차전)

워싱턴 6 : 0 세인트루이스

“Just a once-in-a-lifetime catcher that we're getting to see here,”   

아담 웨인라이트가 야디의 2,000번째 출장을 축하하며 한 말

 

야디어 몰리나는 MLB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포수로 2,000경기 출장'한 선수가 되었다. 프렌차이즈라는 개념이 희미해지는 요즘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은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이 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게 참 영광이다.

 

푸홀스, 콜튼 웡, 몰리나까지 카즈의 매력은 팀과 충성도 높은 프렌차이즈들이 만드는 것 같다.

 

팀은 다시 무기력한 타격모드로 돌아갔고, 내일 경기도 쉬는데 이런 날은 풀 주전 라인업(그나마도 외야는 구멍나긴했지만...)을 돌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투수 기록

 

야디의 2,000번째 게임은 웨이노와 함께 했다. 어제 경기에 빠진건 마일스톤에 남을 현장을 웨이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었을 게다. 경기까지 이겼으면 좋았으련만 어제 원기옥 터뜨린 타자놈들이 에너지를 다썼는지 4안타로 묶였다.

 

웨이노의 5이닝 피치는 괜찮았다. 토마스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4실점까지 가지도 않았을 게다. 힉스는 1점을 내줬고, 헬슬리는 오늘도 등판해서 송진을 먹었다. 송충이도 아닌데 침샘 다 마를것 같다. 몸에도 안좋은거 그만 핥으면 좋겠다. 불펜들이 1이닝을 막으면서 볼넷을 하나 이상씩 준건 아쉬운 부분.

내일 하루 쉬고 필리스 원정을 가기때문일까. 지고 있는데도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까지 나와줬다. 퀄스와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좋으련만.


타자 기록

어차피 외야가 백업들만 있다면 잘 치는 오스틴 딘을 쓰든가. 한방이 있는 딜런 칼슨이라도 나오게 하든가. 래인 토마스는 못보겠다. 며칠 전 호실책이라는 말까지 해가며 겁나 쉴드를 쳐놨는데 오늘은 그렇게 못하겠다. 선발 2연속 다이빙 실패로 추가 진루는 너무했다. 여기까지는 허쓸하다가 실수한 것이 그렇다고 쳐도... 5회에 공흘리기, 8회엔 미루다가 안타맞기를 연달아서 해버리니 깝깝 모먼트다. 오스틴 딘을 쓰자(거의 200번 말함)

 

몰리나는 자신이 주인공인 경기에서도 4번으로 나와서 안타를 하나 쳤고, 에드먼도 나름 2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잘했다. 0할따리 듀오 중 카펜터는 다시 0할로 복귀했고, 결장한 데용의 자리는 유격수 소사가 1인분을 하며 잘 메워주었다.

 

문제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이 연결이 잘 안된다는 것 같다. 물론 위아래 다 빠따를 잘친다면 아무런 걱정 없을텐데, 상위타선이 침묵하다보니 하위타선에서 기회가 나게 되고, 1회에는 그렇게 출루를 잘하는 에드먼이 타점 상황에서는 죽쑤는 애매함들이 계속 발생한다. 외야가 얼른 정리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또 루징시리즈를 만들었고, 늘중 1위 무조건 하겠다는 소리는 쏙들어갔다. 정신 차리쟈.

 


 “I just want to be there and play the game for our team and for our city and play to win it. I never think to go out there and make my numbers. I always think about the team first, and like I said, I wish this day ended with a different result. If we would have won this game, it would have been more special for me.”

 

야디는 어떻게 이렇게 인터뷰도 멋있게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둔다. 기록은 숫자일 뿐이다 라는 말이 너무너무 멋있다. 야구는 팀 스포츠고, 다른 몇몇 스포츠처럼 한명이 강제 캐리해서 이길 수'도'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그가 이런 멘탈리티가 있었기에 늘 경기를 조율하는 포수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 것이고, 리더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명전을 예약한 선수의 품격이 느껴졌다.

 

 

Yadi in elite company, catches 2,000th game

ST. LOUIS -- Deep in the bowels of Busch Stadium on Wednesday morning sat Yadier Molina, going through the pregame regimen that has allowed him to remain a baseball stalwart for the past 18 years. Out of sight, in his Shangri-La, he conducted his pregame s

www.mlb.com


 

MLB 닷컴 하이라이트

www.mlb.com/gameday/nationals-vs-cardinals/2021/04/14/634541#game_state=final,lock_state=final,game_tab=videos,game=634541

 

Nationals 6, Cardinals 0 (Final Score) on MLB Gameday

Follow MLB results with FREE box scores, pitch-by-pitch strikezone info, and Statcast data for Nationals vs. Cardinals at Busch Stadium

www.mlb.com


오늘의 MLB 소식

* 카즈 경기 있는 날만 뉴스를 챙길 것이기에 일간은 아니다.

 

한국 기사도 챙겨보았다. 원클럽맨으로 몰리나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수는 쟈니 벤치로 신시네티 레즈에서 1743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기립박수 모먼트는 한번 더 리플레이로 봐야겠다.

 

 

몰리나, 최초 한 팀 포수 2000경기 출전…"팀 승리가 우선"

야디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야디어 몰리나(39)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몰리나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

sports.news.naver.com

 

 

재밌는 기사가 하나 나왔다. 농구에 비해 야구는 불문율 등의 이유로 변화가 적은 편이었는데, 할배스포츠라는 오명을 떼기 위해서일까, 변화를 시도하는 것 같다. 페타주, 아쿠나, 소토, 블게주, 루이스 로버트 같은 파이팅 넘치는 신성들이 등장하고 다시 흥행몰이를 하기엔 적기다. 좀 더 타격전이 나올 수 있게 투구판과 홈플레이트 사이를 30.48cm 멀리 하고, 지명타자의 경우는 선발이 내려가면 같이 바뀌어야 하는 더블 후크를 도입한다고 한다. 평생을 같은 거리에서 던진 투수들에게는 가혹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더블 후크로 사라지는 전문 지타 선수들도 생각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약간 무리수 같은 이것들을 일단은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에서 시험 적용한다 한다. 믈브 바로 도입은 노조가 막지 않을까 싶다.

 

휴스턴은 알투베, 알바레즈, 브레그먼, 가르시아, 말도나도까지 다섯명이 코로나 이슈로 결장한다. 코로나가 리그의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 와중에 보스턴은 뜻밖의 9연승으로 달리고 있다. 베닌텐디를 포기한자리에 위치한 버두고가 잘해주고 있으니 선택과 집중을 잘한게 아닐까 싶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온 카를로스 로돈의 뜻밖의 노히터를 기록했다. 9회 사구만 없었다면 퍼펙트도 가능했을 뻔. 논텐더 계약으로 5선발 따내고 노히터까지 간 29세 투수라니 참 야구는 알 수가 없다. 김하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페타주는 17일부터 복귀한다고 한다. 밀워키의 코빈 번스의 페이스도 심상치 않다. 무주공산처럼 보이던 늘중이 막상 까보니 레즈와 브루어스가 치고나가는 모습이 참 애석하다.

 

개막 5타석 5안타, 8연타석 안타까지 이어갔던 예르민 메르세데스는 초반이기는 하지만 루키 시즌을 폭격하고 있다. 육못쓰 시절 김현수를 보듯이 메이저에서 5할을 찍고 있다;; 지금 구하기엔 카드값도 많이 올랐을 것이고, 한 시즌 반짝하고 애매하게 사라지면 그것도 위험요소가 있기에... 멀리서 응원만 하는 것으로!

 

오늘의 단신은 여기까지다. 오늘의 한줄 요약은 야구는 팀스포츠다! 와 아! 야구 몰라요! 가 될 것 같다. 그럼 이만.

 

 

 

'투수들 큰일났다' MLB, 투수-포수간 거리 30.48cm 더 멀게, 지명타자는 선발투수와 '공동운명 더블

MLB가 혁명적인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가 파격적인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투수-포수 간 거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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