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MLB] 2021.4.14.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2차전)
워싱턴 3 : 14 세인트루이스
오늘만 같아라. 3일만에 드디어 터진 타선, 제역할을 다한 에이스 플래허티, 그리고 힘내라 폰세 데 레온.
로스터 변동
우선 폰세 데 레온이 1.1이닝 7실점 강판한 경기 5회까지 잘 막아주었던 요한 오비에도가 며칠만에 다시 마이너에 내려갔다. 그 자리엔 코디 휘틀리가 자리했다. 지금처럼 위태위태하고 애매할때는 롱릴리프든 예비 선발이든 오비에도에게 기회를 주면서 자리를 잡게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감독도 다 뜻이 있지 않겠는가.
투수 기록
에이스 플래허티가 할만큼 하고 내려갔다. 3회까지 투구수가 많아서 불안불안했는데, 말 공격에서 타자들이 전의를 꺾으면서 플래허티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막 옆동네 글라스노우나 디그롬처럼 혼자 강제 캐리하듯 끌고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확실히 3-4-5선발이 올라올때에 비하면 마음이 놓이는 느낌.
문제는 폰세 데 레온이었다. 1.1이닝이긴 했지만 꽤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던 선발투수가 3일만에 불펜으로 등판했다는건 18일자로 복귀가 확정된 김광현의 자리를 비워주기 위함일게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9회에 올라서 볼넷 + 안타를 내주며 2실점을 내준걸 보면 아직 지난 경기의 여파가 남아있는 모양이다. 92년생 서른살의 투수인만큼 본인도 뭔가 증명하지 않는다면 어렵다는 걸 알테고, 표정도 멘탈이 흔들려 있는게 보여 안타까웠다. 조금씩 회복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면 좋겠다.
밀워키 시리즈부터 계속 등판하던 밀러, 웹, 헬슬리 트리오는 오늘은 간만에 쉬었다.
타자 기록
부동의 4번타자(?) 몰리나가 결장했다.(아마 휴식일듯) 0할따리 듀오 데용과 카펜터가 4번과 5번을 치기에 오늘도 깝깝하겠구만 생각하고 있는 찰나 벼락같은 골디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아레나도, 카펜터의 홈런이 이어지고 5회에는 타자일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마! 이게 늘중 원탑이다! 느낌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맷 카펜터가 홈런을 치고 동료들이 등을 떠밀어 커튼콜을 하는 장면은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 딜런 칼슨도 3안타를 휘두르며 2할 4푼대로 올라왔고, 멀티히트 친 선수도 5명이나 되니 진짜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상대가 에이스 스트라스버그였고 8실점을 선사했다는 점도 아주 긍정적.
연패를 끊었으니 웨이노가 내일 경기까지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금토일 기세좋은 필리스 원정까지 분위기를 끌고 가면 좋겠다. 이정도 빠따라면 김광현의 복귀도 타격 버프를 받고 좋지않겠는가!
MLB 닷컴 하이라이트
Nationals 3, Cardinals 14 (Final Score) on MLB Ga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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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LB 뉴스
* 카즈 경기 있는 날만 뉴스를 챙길 것이기에 일간은 아니다.
김광현이 돌아온다. 기세 좋은 필리스 원정이기에 부담이 될만한 경기긴 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QS만 해주면 좋겠다. 오늘같은 기세로 타자들만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김광현 화이팅!
김광현 18일 선발 등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 오전(한국시간) “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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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통산 60승을 찍었다. 믈브 최정상급 투수라는 평가는 누구도 부정못할 거다. 오늘 기사는 류현진 승리로 도배가 되었다. 그만큼 잘하신다는 얘기지.
클리블랜드의 대만 선수 유 챙의 인종 차별 이슈가 문제가 되었다. 흑인 총격 사건들로 인종차별 문제가 미국 곳곳에서 점화되는 반면, 아시아선수들은 와중에 차별의 대상이 된다. 유 챙 선수도 잘 극복해나가면 좋겠고, 악성 팬들에게는 제제나 불이익이 부과되면 좋겠다.
타티스는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김하성에게는 안 좋은 이야기. 장기계약 첫 해부터 드러눕는 것보다는 선수가 1인분은 하는게 구단입장에서는 나을 수도. 하지만 1인분 바라고 그 돈을 투자한건 아닐테니, 외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낫지 싶기도 하다.
오타니의 타격도 매섭다. 투수로 홈런더비 나갈기세다. 김하성은 대타 삼진을 기록했고, 아리조나는 스포츠도박 합법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너무 올라서 안들어갔던 드래프트킹 주식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게임이 없는 날은 한국선수 경기 볼게 아니라 그냥 쉬어야 겠다. 야구를 몇년만에 다시보며 제일 먼저 깨달은 건 내가 화라는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살았구나 하는 것이다. 뭔가 화(?)가 돌아오니 기쁜 감정도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 매일 경기를 보다보니 선수들도 눈에 익고 친근감(?)도 느껴진다. 언젠가 부시 스타디움에 가는 날까지 전경기를 보는 것으로!
류현진, 2전 3기 만에 시즌 첫 승…통산 60승 달성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첫 승과 빅리그 통산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류현진은 오늘(14일)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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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도 아시아 인종차별 발생...클리블랜드 장위청 SNS에 찢어진 눈과 함께 “사스, 코로나19 후레
장위청 트위터에 인종차별 폭언이 담겨 있다. [장위청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MLB)에도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 적 폭언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루수 장위청(25)은 14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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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타티스 주니어 복귀 자격 있다"··· 김하성 입지 다시 줄어드나
[일간스포츠 김영서] 타티스 주니어 부상 장면. 사진=게티이미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조만간 복귀할 자격이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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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오타니, 시즌 4호 홈런포 쾅...비거리 131m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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