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리뷰] 2021.4.18. vs 필라델피아 필리스(원정 2차전)
세인트루이스 9 : 4 필라델피아 (1승 중)
김광현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3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빠른 주루가 돋보였던(?) 경기. 4번타자 야디는 2홈런을 치며 회춘시즌을 보내고 있고 막혔던 타선도 다 살아나며 빅이닝까지 만들었다. 원기옥 모아서 하루에 터뜨리지 말고 평소에도 적당히는 치면 좋겠는 모먼트.
직전 경기가 궁금하다면?
[카디널스 리뷰] 2021.4.17. vs 필라델피아 필리스(원정 1차전)_재키 로빈슨 데이 42번_김광현 복귀임
사진 출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MLB] 2021.4.17. vs 필라델피아 필리스(원정 1차전) 세인트루이스 2 : 9 필라델피아 (2연패 중) 오늘은 재키 로빈슨 데이를 기념하며 모든 선수가 42번을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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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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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 코디 휘틀리가 마이너로 내려갔고, 김광현이 부상자 리스트에서 복귀했다. KK가 IL에 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건강하게 투구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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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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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2021 시즌 첫 선발등판. 선발진이 여러모로 박살난 카즈이기에 오늘 잘하기를 바라면서 중계를 켰다. 조금 위태위태했지만 3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위기 상황에서 무너졌다면 훨씬 많은 점수를 줄 수도 있었을텐데, 14년차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잘 막아주었다. 4회 세번째 타석때 카펜터와 교체되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구 내용은 아쉬우면서도 김광현 선수가 위기에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1회에는 알렉 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했지만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공 30개로 불을 껐다. 2회 14개로 깔끔하게 막고, 3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 2-3루 상황에서 리얼무토에게 스퀴즈 비스무리한 땅볼을 맞아 1점, 알렉 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인상적인 부분은 결정적인 순간에는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마무리했다는 것. 아직 100%로 몸이 올라온 것 같지는 않지만(압도하는 모습은 안보이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봤던 투수 멘탈 날아가서 수비길어지는 슬픈 장면은 나오지 않아 안도가 되더라.
4회 이어 등판한 라이언 헬슬리가 승리를 챙겨갔다. 비단 97-98마일의 빠르고 좋은 공을 던지는건 알겠는데 이 친구 송진좀 그만 먹으면 좋겠다. 건강 챙기고 한약을 먹도록 하자. 이어 웹-힉스-카브레라 마무리 레예스까지 잘 마무리하며 간만에 이상적인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
타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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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석의 하이라이트는 김광현의 타석 데뷔가 아닐까 싶다. 믿고 쓰는 한국 투수의 타격(?)을 기대하며 봤더랬다. 데뷔 타석은 아쉽게 내야땅볼로 그쳤다. 재밌는 상황은 두번째 타석이었다. 2사 1-2루에 올라온 김광현을 향해 던진 필리스 선발 맷 무어의 초구가 타자의 머리를 훌쩍 넘기며 날아갔고, 보통은 투수가 승부를 마치고 바꿔주는데 이번만은 안되겠는지 승부 도중에 투수 조조 로메로로 바꾸더라. 이례적인 장면. 킴은 3땅을 쳤는데 포구미스로 세잎이되며... 1점을 추가했다.
그래도 그간 카즈의 득점 지원을 생각하면 꽤나 넉넉한(?) 경기였다. 1회 무사 1-2루를 무득으로 지나갔을 때는 또 시작이네 이 새놈들. 하는 심정이었지만 3회에 빅이닝을 만들 때 조금 마음이 풀리더라. 몰리나의 쓰리런, 0할 따리 데용의 백투백 홈런, 딜런 칼슨의 적시 2루타(오스틴 딘의 주루가 좋았다), 킴의 3땅까지 6점을 뽑았고,
이어 4회에도 골드슈미트의 안타, 아레나도의 투런, 야디어 몰리나가 백투백 홈런을 치며 오늘 2홈런째를 기록했다. (아쉽게 김광현이 승리 투수가 될 수는 없었던 건, 4회 대타로 카펜터를 내며 교체되었기 때문) 며칠전 14점 뽑은 경기에서 설레발치면서 와 이제 혈이 뚫렸다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이어서 0득, 2득을 연달하며 혈압을 오르게 만들줄은 몰랐지.
▼ 14점 뽑았던 경기 리뷰
[MLB] 2021.4.14.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2차전)
사진 출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MLB] 2021.4.14.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2차전) 워싱턴 3 : 14 세인트루이스 오늘만 같아라. 3일만에 드디어 터진 타선, 제역할을 다한 에이스 플래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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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하나 짚어야할 부분은 오스틴 딘의 선발 출장이다. 팀에서 에드먼과 더불어 가장 파이팅 넘치는 선수일건데 선발로 왜 안쓰는지 수십번은 생각했던 거 같다. 오늘도 멋진 2볼넷으로 출루하여 딜런 칼슨의 2루타 때 허슬 넘치는 주루로 한 점을 추가했다. 오닐과 베이더가 오기 전까지는 이 선수를 좀 밀어주면 어떨까 싶다.(물론 딜런 칼슨 만큼의 푸쉬는 기대도 안하지만 저스틴 윌리엄스 만큼은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나)
▼ 오스틴 딘의 폭풍 주루 영상
Bally Sports Midwest on Twitter
“Dylan Carlson doubles to left, Austin Dean turns on the jets and scores from first to give the #STLCards a 5-1 lead. TV: Bally Sports Midwest Stream: https://t.co/W1jxHQaMuY #STLFLY https://t.co/fOLtrkpqPo”
twitter.com
어쨌거나 다시 이정도 생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또 다행히 김광현 선수 경기에서) 또 속아본다는 심정으로 내일 경기도 기대하게된다. 마이콜라스가 돌아오기전에 갠트가 임팩트있게 막아서 선발 한축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이겨서 기분 좋았던 경기!
MLB 닷컴 하이라이트
Cardinals 9, Phillies 4 (Final Score) on MLB Gameday
Follow MLB results with FREE box scores, pitch-by-pitch strikezone info, and Statcast data for Cardinals vs. Phillies at Citizens Bank Park
www.mlb.com
오늘의 MLB 소식
* 카즈 경기 있는 날만 뉴스를 챙길 것이기에 일간은 아니다.
오늘은 타팀 뉴스는 생략하고, 카즈 경기 관련만 가져와보았다.
김광현의 오늘 투구 패턴을 분석한 트윗. 68구를 던졌으며 그림만 봐도 알듯이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다. 이 사람은 카즈에 잭 플래허티 외에는 6이닝 버틸 선발이 없다는 슬픈 팩트를 짚어준다.
Zachary Silver on Twitter
“Kwang Hyun Kim's return outing is done after 68 pitches, 3 innings. He allowed 5 hits, 3 runs, a walk and struck out 4. Kim may have been held back for ramp-up concerns, but the Cardinals are still without a starter other than Jack Flaherty to complete
twitter.com
아래는 한국 기사들. 이제 첫경기니까 김광현 선수 시즌 끝까지 부상없이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
[STL 게임노트] 김광현 복귀전 3이닝 3실점… STL, PHI 꺾고 연패 탈출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필라델피아(미 펜실베니아), 조미예 특파원[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패를 끊었다.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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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KK!' 다독이고, 홈런치고…명불허전 특급 도우미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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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예의 MLB현장] 첫 타격 경험한 김광현, ‘아찔했던 폭투, 한 이닝 두 타석'
[스포티비뉴스=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은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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