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MLB_2021~2022/2021_카디널스 경기 리뷰14

[MLB] 2021.4.9. vs 밀워키 브루어스(홈 1차전) [MLB] 2021.4.9. vs 밀워키 브루어스(홈 1차전) 세인트루이스 3 : 1 밀워키 카디널스의 2021 첫 홈경기. 우연히 보게된 올해 첫 풀경기에는 많은 스토리들이 있었다. 우선 밀워키로 이적한 '콜튼 웡(Kolten Wong)'이 부시 스타디움에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첫 경기였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팀에 몸담았던 웡이 밀워키 1번 타자로 등장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았다. 웡도 모자를 벗어 화답하고 선발로 올라온 웨인라이트와 맞서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그의 얼굴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울고 삼진 먹었으면 애매했을텐데 다행히 첫 타석은 볼넷으로 나갔다) 몰리나가 웡의 헬멧을 주먹으로 콩콩치는 것도 구 동료의 애정이 묻어나 좋더라. 영상을 돌려보면서 카디널.. 2021. 4. 9.
[MLB] 메이저리그 보기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루틴한 취미를 만들고 싶었다. 마음 속에만 품고 있던 도망가고 싶다는 말을 언젠가부터 남들에게도 꺼내놓기 시작했고, 집에 와서는 비트코인이나 해외 주식 차트를 켜놓고 오르내리는 그래프에 따라 삿된 바람과 우울을 반복하며 시간을 낭비했다. 요 며칠은 그마저도 보고 싶지 않아 잠으로 도망쳤다. 도망친다고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고, 진짜로 사회와 연을 끊고 잠적할 용기도 없어 시간만 죽이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뭐라도 하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다시 책으로, 또 글로 무언가를 하려 했었다. 팟캐스트나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고려했다. 하지만 힘이 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던 읽고 쓰는 일이 '일'로 느껴졌고 재미가 없어졌다. 2019년 말에 찾아온 번아웃에서 못 벗어난.. 2021. 4.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