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기1 기억의 색깔들, <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 기억의 색깔들, 1. 어떤 이의 방학 숙제 는 1930년생 미하우 스키빈스키씨가 1939년 바르샤바 초등학교 1학년, 다음 학년으로 진급을 위해 방학 숙제로 썼던 한 줄 짜리 일기장을 1997년생 화가 알라 반크로프트의 그림과 함께 복원한 그림책이다. 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본 일, 기차역에 간 일, 하늘의 비행기를 본 일, 가족을 배웅한 일부터 그가 사는 지역에 폭격이 일어난 일까지 또박또박 큰 글씨로 쓰인 어린이의 한 줄 일기에는 신변잡기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80년 전의 기록은 보존되어 2020년대까지 전달되었고, 어쩌면 잊었을 그때 그 시절의 기억과 감상은 밀레니얼 세대 화가의 손을 타고 상상이 덧붙여져 새로 태어났다. 어쩌면 개학을 앞두고 날씨까지 몰아쓰던 우리네 초록색 일기장도 이 책에서의 작.. 2020.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