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첫 달 무료 신청하기 1편 - 소개, 정기 구독 가격, 가성비 본전뽑기 효율 계산

by $시카고 머씬건$ 2020. 11. 22.
반응형

밀리의 서재가 뭐죠? 전자책은 또 뭐죠?

지하철 승강장에서, 유튜브 광고에서 이병헌씨가 광고하는 '밀리의 서재'를 한번쯤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카피로 광고하는 이 서비스는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입니다!

 

전자책이라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전자책 업계에 잠시 몸담았었고, 지금은 독자로서 리디북스(셀렉트),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전자도서관) 4개의 서점을 이용하는 전자책 독자예요. 여러분들을 위해 전자책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궁금한 점들을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전자책이 뭔지 아-주 간단하게만 말씀드릴게요. (하지만 밀리의 서재 이용은 처음이예요. 왠지 손이 안가서 신청을 하지 않다가 '밀리 뷰어'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한 번 써보려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종이책의 내용을 PC, 모바일, 태블릿, 이북리더기 등에서 디지털로 읽는다고 이해하시면 편할 거예요!

 

오디오북도 이름 그대로 성우나 배우 등 사람 혹은 TTS(Text to Speech) 기술(TTS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드릴게요!)을 통해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예요. 좋아하는 연예인의 목소리로 들으면 읽는 재미가 새롭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디오북보다는 TTS라는 기계가 읽어주는 단조로운 낭독을 더 좋아합니다:)

 

때문에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는 결제만 했다면 수만권의 책을 언제든지 보고 싶은 순간 다운로드해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대표적인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는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 예스24의 YES24 북클럽, 교보문고의 sam 등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약 10만권의 전자책, 오디오북 콘텐츠를 가졌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밀리의 서재 월정액 금액, 이용범위, 첫 달 무료 이용 방법 등을 하나씩 알아봅시다!

 


밀리의 서재 정기 구독 가격

 

모바일 포털 사이트에 '밀리의 서재'를 검색하면 위 사진처럼 구독 가격에 대해 안내를 해줍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 모델은 크게 2가지예요.

 

하나는, 밀리의 서재 전자책 정기구독입니다.

월 9900원 / 연 99000원(약 16% 할인가)

한달에 9,900원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1년 단위로 결제하면 약 16% 할인된 가격인 99,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개에 쓰여있기로는 3개월 무료 꼴이라고 쓰여있는데요. 이 설명에는 첫 달 무료가 포함해서 3개월 인것으로 보이네요 ^^

 

밀리의 서재 전자책 정기구독의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 전자책 10만 권 무제한

: 약 1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을 대기 없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책을 아무때나 빌려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제한 다운로드를 할 수는 있지만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용량은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신나게 다운받고 지우지 않다보면 휴대폰이 버벅이더라고요 ㅠㅠ)

 

- 밀리 단독 콘텐츠 오디오북, 챗북

: 전자책이 콘텐츠와 관련된 사업이기때문에 다른 서비스들을 볼때도 '단독 콘텐츠'라거나 'ONLY'같은 말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단독 콘텐츠'는 다른 전자책 서점이나 구독형 서비스에서는 보거나 들을 수 없는 유일한 콘텐츠를 갖는 다는 거예요. 가령 성우 서유리씨가 낭독한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 오디오북은 오직 밀리의 서재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책 콘텐츠'가 한정적이기 때문이에요.

 

한 해동안 발행되는 책은 수십만 종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손에 꼽는 편이지요. 그렇기에 괜찮은 콘텐츠를 수급하기 위해, 그렇게 메리트를 만들어서 이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한편 출판사들도 독점으로 한 곳만 제공하게 된다면 여러곳에 판매했을 때보다는 수익이 낮아지겠지요. 그래서 이를테면 1년, 6개월과 같이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다른 서점에도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가 있어요. 때문에 주로 책을 사는 서점의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곳이 있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다만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리디북스 오리지널과 같이 서점의 자본이 투입된 것 같은 마케팅 문구가 있는 콘텐츠들은 말 그대로 독점작이기에 해당 서점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 첫 달 무료

: 이 문구는 직접 이용하면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초 가입자 첫 달 무료인지, 매 1년마다 갱신하면 첫 달을 무료로 주는지 말이지요. 보통은 최초 가입자에게만 제공하긴합니다.

 


두번째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입니다

 

월 15900원 / 연 183000원(약 10% 할인가)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독은 한달에 15,900원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1년 단위로 결제하면 약 10% 할인된 가격인 183,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이책의 제작단가와 배송비를 고려한 탓일지 일반 구독보다는 1년 결제시 할인폭이 적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상품도 혜택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 전자책 10만 권 무제한

- 밀리 단독 콘텐츠 오디오북, 챗북

- 첫 달 무료

 

같은 내용은 패스하겠습니다.

 

* 종이책 구독에만 있는 혜택

 

2020년 11월 22일 기준 가입선물

 

- 최고 작가의 신작 종이책 배송

: 밀리의 서재가 작년부터 밀고 있는 서비스로 보입니다. 김중혁, 김영하, 김초엽 등 쟁쟁한 스타작가들의 원고를 밀리 단독으로 선연재하고, 그 책을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 공개하지 않고 밀리 독자들에게'만' 먼저 공개하는 시스템이네요.

 

밀리 오리지널은 말 그대로 밀리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자본이 투입된 독점작인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왓챠로 독점이 풀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에요!

 

2020년 11월 22일 기준으로 증정하는 작품은 2019년 혜성처럼 등장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라는 작품집으로 SF소설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대형신인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서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한정판 종이책'으로 김초엽 작가님의 팬이라면 미리 확보해봄직한 책이네요 ^^

 

'밀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 작가의 한정판 작품(격월 배송)'이라고 쓰인 부분에서 우리가 확인해야할 부분은 '격월 배송'입니다. 지난 도서중 하나인 김중혁 작가의 <내일은 초인간>은 11월에 신청하면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달에 한번 책이 바뀌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내가 원하는 작가의 원고가 한정판 종이책으로 나왔을 때 신청하는 것도 요령있게 신청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책들도 과거 사례를 보면 독점적으로 한정판 종이책으로 몇개월, 길면 1년 정도 제공한 후에 서점판으로 나오더라고요. 이번에 놓치더라도 기다리면 교정을 한 번 더 본 보급형 버전으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팬이라면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눈이 더 가겠지요? 한정판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 한정판 가입선물 100% 증정

: 아래에 있는 가입 선물 고르는 탭을 보시면 2가지 선택지가 있네요. 2020년 11월 기준으로는 <언어의 온도>로 유명한 이기주 작가의 에디션과 필사노트 / 한국 최고의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명문장 필사노트>네요. 이 선물은 아래 설명처럼 가입시 최초 1회만 받을 수 있네요. 

 

이기주/김영하 작가님의 팬이라면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썩 끌리는 상품은 아닌 것 같아요. 따로 선택하지 않기 탭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 

 


밀리의 서재 얼마를 읽어야 본전 뽑을까? (밀리 가성비 본전 몇권?)

사실 책과 독서라는 말이 교양과 허영심을 뽐내기 좋은 영역이다보니,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하게 되어요. 하지만 밀리의 서재 같은 도서 구독형 서비스도 엄연한 상품입니다. 때문에 본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

소설책 1권만 완독해도 본전입니다.

 

도서정가제를 유지하는 기조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었죠. 책값이 비싸서 책을 못보겠다고요. 그럴때는 전자책 구독서비스를 추천드립니다. 왜? 한 권만 읽어도 사실상 본전이기 때문입니다. .

 

요즘 시중에 나오는 종이책 소설의 가격은 대략 12,000원 ~ 20,000원 선입니다. 대부분이 14,000원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문고판이나 중편소설 같은 경우는 8,000원부터 12,000원 사이에도 살 수 있지요. 때문에 '콘텐츠'자체를 즐기실 분이라면 1권만 완독해도 평균적으로 본전은 챙길 수 있는 것이죠. (여담으로 저는 지금의 책값에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인문/교양서나 경제/경영서 혹은 주식책 같은 경우는 소설보다 가격대가 높습니다. 15,000원 ~ 25,000원 정도를 현재 가격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두껍고 어려운 이런 책들을 한달안에 보기란 쉽지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달은 무조건 한 권만 본다! 생각하고 접근하셔서 한 권의 페이지를 30으로 나눠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한 권을 보실 수 있어요.

 

소장할 수 없는 책이기에 손해?

 

한편 책을 소장할 수 없기에 전자책은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거예요. 이것은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들고다니기 무겁거나, 집이 좁아 놓을 곳이 없는 분들 혹은 환경에 관심이 있어 종이 낭비를 덜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콘텐츠 자체가 중요한 분들에게는 전자책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당연하게도 소장할 수 있다면 그 책이 불타없어지거나 물에 젖어 읽을 수 없게 되지 않는 등 보관만 잘 한다면 평생을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 되지요. 저 역시도 소장하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읽어보고 싶은데 굳이 공간을 차지하지 않았으면 하는 책은 전자책으로 사게 됩니다. 때문에, 소장이 중요한 가치인 분들께는 전자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종이책 구독 서비스도 산술적으로

한정판 도서 수령은 적정가 혹은 이득입니다.

일반 구독형 서비스 대비 중이책 구독료는 6~7천원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격월 배송이기때문에 2달에 1권 꼴로 실물을 받을 수 있지요. 그럼 두달치인 12,000원 ~ 14,000원 선으로 한정판 종이책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위에서 말씀드린 평균적인 책값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 가격에는 '한정판 선공개 독점 콘텐츠를 이용하는 서비스 가격'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책의 가격은 적정가일지어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먼저 읽는 기쁨과 독점적으로 남들보다 빨리 접할 수 있다는 메리트는 무시할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내가 딱 한권만 제대로 읽어보겠다 마음먹는다면 밀리의 서재 서비스는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리의 서재> 소개, 정기 구독 가격, 가성비 효율 계산(본전뽑으려면 몇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직접 가입하고,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단계적으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시카고 독서 연구소 많이 찾아주시고 글에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것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모르는 건 어쩔 수 없이 답변 못드리겠지요 ㅠㅠ)

 

감사합니다.

 

2편에서 만나요!

 

#밀리의서재 #

반응형

댓글